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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대차니41

소아 당뇨, 10대 당뇨라면 꼭 보시길(진로 앞 당뇨라는 벽) 며칠 전 모더나 2차를 맞은 뒤 잠시 앓느라 글을 잠시 쉬게 되었다. 다행히 별일 없었다는 듯 훌훌 털어내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나씩 해나가고 있다. 그리고 나의 또 다른 중요한 일인 포스팅을 앞두고 전하고 싶은 메시지들을 정리해보았다. 소아 당뇨를 겪었던 나에겐 여러 가지 시행착오가 있었는데 그중 가장 현실적으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싶어 10대 당뇨를 앓고 있는 분들에게, 혹은 그들의 가족분들께 꼭 들려주고 싶은 나의 과거 이야기가 있다. 난 고등학교 졸업을 하고 나서 대학교가 아닌 회사로 직행했다. 중학생 때부터 '난 무조건 돈을 많이 벌 꺼야!'라는 신념이 있었기에 다른 길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부모님께서 금전적인 부분으로 다툼도 있었기 때문에 더 돈벌기에 대한 막연한 꿈이 있었던 것 같.. 2021. 11. 18.
소아 당뇨, 여러 방향으로 관리를 도와주세요(feat. 고마웠던 친구들) 소아 당뇨 하면 어떻게 관리해줘야 할까? 점점 소아 비만부터 시작해서 당뇨까지 나이가 어려지는 성인병 질환들 때문에 부모들의 고민이 깊어졌을 듯하다. 직접 소아 당뇨를 경험해 보았던 나는 아무래도 부모보단 아이 입장에서 더 생각해보게 된다. 몸도 힘들지만 사실 어린 나이에 해당 질병을 앓게 되면 심적으로 힘든 부분이 꽤 많다. 그래서 '여러 방향으로 관리를 도와주세요'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다. 더욱 정확히 말하자면 몸보단 마음을 먼저 달래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나의 상태를 모른 채 생활하다 쓰러진 뒤 열흘이란 시간을 병원에서 보냈다. 17살 한창 예민할 시기에는 '학교 가면 친구들이 물어보겠지?' '뭐라고 해야 할까?' 이것들이 가장 걱정이고, 부담이었다. 저벅저벅 무거운 발걸음으로 등교를 했는데 역시나.. 2021. 10. 29.
당뇨 간식, 다이어트로 좋은 군것질? 당이 고플때 하나씩만 먹기 약속! 백신 맞은 후 나른해진 몸을 회복하는 데 약 일주일이 걸린 듯하다. 평소보다 훨씬 피로를 많이 느끼게 되니 당이 그렇게 땡겼다는.. 다이어트, 당뇨 간식으로 뭐 없을까 찾아봐도 솔직히 건강하기만 하고 충전은 되지 않는 것들밖에 없다. 생각해보면 명색의 당뇨 간식인데 '당'을 보충하라고 있는 것은 없을 것이다. 더구나 이럴 때마다 찾고 싶은 달달한 군것질에서는 당연히 저당을 발견하기 쉽지 않다. 알고는 있지만 가끔은 정말 남들처럼 당을 보충해야 할 것만 같이 눈이 퀭해지고 기운이 빠질 때가 있다. 특히 지난주에는 더욱이 나른한 몸으로 일을 하려니 심했던 듯. 다이어트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참아야지 별 수 있나 하고 씁쓸해했는데 소행이가 당뇨 간식까지는 아니지만 당뇨인들도 가끔 하나씩 먹기 괜찮을 것 같.. 2021. 10. 26.
30대 당뇨, 당뇨 관련된 일화(그라데이션 분노 주의) 사실 난 10대 당뇨인이었는데 올해로 서른이 되면서 30대 당뇨인이 되었다. 희한하게도 나의 이 골칫거리였던 질환은 어릴 때보다 나이가 들수록 남들에게 말하긴 편해진다. 나이가 먹는다는건 대체적으로 좋지 않지만 적어도 이런 면에서는 나에겐 좋기도 한 부분이다. 난 당뇨병을 남들에게 말하기 창피해했기 때문이다. 30대 당뇨인이 되기 한참 전, 약 4년 전쯤의 일이었다. 여자 친구인 소행이가 나의 질환에 대해 알고 있을 때, 함께 자취방에서 노트북으로 예능 한 편을 보고 있었다. 요즘엔 참 중간 중간에 광고가 많이 나온다. 그때도 60초 cf가 나오고 있었는데 (빈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러더니 사람들의 대답들이 종이에 쓰여 화면 전체를 감쌌다. '더러워' '전염 아니야?' '무서워' . . . .. 2021.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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