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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대차니/대차니 당 관리(할수이따!)

[당뇨 식단] 망막병증 수술 후 자주 먹는 당뇨 식단 추천(당뇨에 좋은 음식)

by 대찬이 2023.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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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병증 수술 후 자주 먹는 당뇨 식단 추천
당뇨에 좋은 음식

 당뇨망막병증 수술을 하고 3주째가 되었다. 눈이 아프고 난 후부터 아침, 점심, 저녁 세끼를 건강하게 챙겨 먹으려고 노력 중인데 매 끼니마다 당뇨 식단을 챙겨 먹는 게 쉽지는 않다. 앞으로는 식단표를 짜서 더욱 철저하게 챙겨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아직은 그렇게까지 꼼꼼히 챙기고 있지는 않다. 그래도 거의 매일같이 먹는 간강한 아침 식사를 비롯해 당뇨에 좋은 음식들로 구성한 내가 뽑은 '가장 맛있는 당뇨 식단'까지 추천해보려 한다.

 우선, 당뇨를 진단받고 나서 바로 당뇨 식단을 챙겨 먹으려고 하는 때에는 그리 복잡하지는 않을 것이다. 오롯이 당뇨에 좋은 음식들만 잘 찾아서 적당히 챙겨 먹으면 관리가 되니 말이다. 하지만 나같은 경우에는 조금 다르다. 아직 30대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진행이 오래 되고 있고, 망막병증이라는 눈 합병증까지 발생해 수술을 한 뒤이기 때문에 좀 더 신경쓸 것들이 많다.

 

 

 예를 들어 만일 '당뇨에 좋은 음식'이라고 검색해서 나온 식재료들로 끼니를 해먹으려고 하는데 그중에는 '너무 많이 먹으면 신장에 좋지 않을 수 있다.'라던지, '혈압이 오르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복부 팽만 등 소화 기관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등의 부작용 설명이 적혀져 있을 땐 그것들의 양을 조절하거나 체크 리스트에서 빼야 한다. 그래서 식.단에 대해서는 공부가 필요한 것 같다.

아침마다 abc주스, 삶은 계란 2개, 하루 견과를 먹고 있다.

 난 요즘 식단을 하면서 가장 많이 신경쓰는 부분이 그중에도 '눈에도 좋고 혈당 조절에도 좋은' 식재료들이다. 그러다 보니 조금 까다롭기도 하지만 건강에 좋은 것들은 보통 혈당 조절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엄청나게 까다로울 것도 없다. 눈에 좋은 것들을 하나씩 찾아보면서 당뇨 식단으로도 괜찮은지 효능을 찾아 최근 2주 정도 고정이었던 아침 식사는 abc주스와 삶은 계란, 견과류이다.

 처음에는 견과류를 호두와 아몬드로 챙겨 먹었는데 어느 정도의 양을 먹어야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양을 먹는건지 잘 몰라 하루 견과를 구매했다. 아침에 섭취하는 재료들을 식단으로 선정한 이유와 주의할 점들을 알아보자.

 

견과류(아몬드, 호두, 캐슈넛 등)

 견과류에는 오메가 3 함량이 높고 비타민B군이 함유되어 있어 눈 건강에도 좋고, 두뇌발달이나 혈액 순환에도 도움을 준다. 

 *과다한 섭취 시 복통, 설사 유발할 수 있음.

계란

 계란에는 최근 눈 영양제로 떠오르는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눈 관리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당뇨에 필요한 단백질이 풍부해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좋다. 성인 기준 1일 2~3알 정도를 꾸준히 섭취하는 게 좋다고 한다.

abc주스

 사실 당근 섭취를 많이 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다가 찾아낸 식단이다. 당근은 비타민A가 풍부해 야맹증을 비롯한 시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데 생으로 먹는 것보다는 익혀서 먹는 게 좋다고 한다. 그래서 abc주스에 넣어먹을 때도 살짝 쪄서 갈아 먹고 있다.

 비트 또한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약간의 독성이 있기 때문에 익혀 먹는 게 좋다 해서 쪄서 먹고 있는데, 당근과 함께 접시에 덜어 물을 바닥에 조금 깔고 랩으로 씌워 전자레인지에 3~4분 정도 익히면 간단하게 쪄먹을 수 있다. 비트는 빈혈 예방, 항암과 항염 효과가 있다. 콜레스테롤, 혈압과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되는데 많은 양을 먹을 경우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고, 복통이나 설사가 있을 수 있다. 그리고 혈압, 혈당 강하에 도움이 되는만큼 만일 관련 약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섭취하는 양을 조절하거나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사과는 왠지 당뇨에 좋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있지만, 아침 식전이나 끼니 대용으로 먹으면 당을 많이 함유한 과일류가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좋다고 한다. 단, 식후 섭취는 혈당을 급격히 올리기 때문에 이 점만 조심한다면 혈관 강화하는 데에도 좋고, 항산화와 변비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참고로 abc주스 만들 때 비율은 사과:비트:당근=1:0.3:1이다. 그리고 비트와 당근은 살짝 쪄서 익힌 다음 갈아주는 것이 좋다.

 내가 최근 가장 자주 해먹고 있는 요리는 '시금치 카레'이다. 당뇨에 좋은 음식일 뿐만 아니라 눈에도 좋은 식재료들로만 구성되어 있고, 맛도 있기 때문이다. 카레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좀 꺼려질 수 있지만, 당뇨망막병증 진단을 받았다거나 해당 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에게는 아주 추천하고 싶은 음식이다.(개인적으로는 일반 카레보다 5배 더 맛있다.)

 요리하는 과정과 재료들은 그다지 단순하지 않다. 손도 많이 가고 다양한 재료들을 필요로 하는 음식이지만 그만큼 해먹을 가치가 있다. 기본 베이스로 들어가는 것들은 시금치와 치즈, 토마토, 견과류가 있다. 이것들은 카레 가루(혹은 고형)와 필수로 들어가야 하는 것들이다.

 

시금치

 눈에 좋은 음식으로 유명한 시금치는 계란과 마찬가지로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풍부하다. 또한 질산염이라는 게 많이 들어가 있어 녹내장을 예방하는 데에 좋은 채소라고 한다.

토마토

 항암 작용과 혈관 노폐물 청소하는 데에 좋은 토마토는 면역력도 강화해주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치즈

 치즈는 뼈 건강에 좋고,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되며 당뇨 예방을 할 수 있는만큼 당.뇨.인에게도 좋은 음식이다. 또한 비타민A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눈 건강에도 좋다. 하지만 지방산도 많은 편이기 때문에 매일 슬라이스 치즈 1~2장 정도만 꾸준히 챙겨 먹으려 노력 중이다.

 이외에 카레 속 재료로 여러 가지 야채들을 넣어 먹고 있는데, 솔직히 양파만 넣어도 충분히 맛은 좋다. 하지만 눈에 좋다는 당근과 그외 건강에 좋은 몇 가지의 채소들을 매번 조금씩 바꿔가며 넣어 요리하고 있다.

 

양배추

 소화 기관의 건강을 돕고, 독소 제거에 도움이 된다. 양배추 겉잎에는 비타민A도 함유되어 눈 건강에 좋다. 그리고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나트륨을 밖으로 배출해주는 역할을 해서 고혈압을 예방하는 데에도 좋다고 한다.

양파

 양파는 당뇨 식단에 매번 넣어야 할 정도로 혈당 조절부터 합병증 예방에도 좋은 식재료이다. 고혈압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되고, 변비와 혈액 순환 개선, 항암 효과 등의 효능이 있다. 생으로 먹는 것이 더 좋지만 익혀도 크게 영양소가 깨지지 않는다고 하니 어떤 방법으로든 섭취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시금치 카레에 들어가는 다양한 재료들이 눈과 당뇨 건강에 좋은 것들이다. 게다가 맛도 JMT니까 조금 손이 가고 요리하기 성가시더라도 시간을 내서 해먹을 수밖에 없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게 공유하겠다. 당뇨고 뭐고 더욱 철저하게 관리해서 얼른 망막병증에서만 해방되면 좋겠다.

시금치 카레 만드는법
1. 시금치와 견과류는 살짝 데쳐(끓는 물에 30초 이내) 믹서기에 갈아준다.
2. 토마토 1개 갈아준다.
3. 물을 한 컵(200ml)넣어 각종 야채들과 갈아놓은 것들을 함께 끓여준다.(채소들은 미리 볶아도 좋다.)
4. 끓으면 다진 마늘 한스푼과 카레를 넣어 저어가며 끓여주면 완성이다.(10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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