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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당뇨 관리2

소아 당뇨, 여러 방향으로 관리를 도와주세요(feat. 고마웠던 친구들) 소아 당뇨 하면 어떻게 관리해줘야 할까? 점점 소아 비만부터 시작해서 당뇨까지 나이가 어려지는 성인병 질환들 때문에 부모들의 고민이 깊어졌을 듯하다. 직접 소아 당뇨를 경험해 보았던 나는 아무래도 부모보단 아이 입장에서 더 생각해보게 된다. 몸도 힘들지만 사실 어린 나이에 해당 질병을 앓게 되면 심적으로 힘든 부분이 꽤 많다. 그래서 '여러 방향으로 관리를 도와주세요'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다. 더욱 정확히 말하자면 몸보단 마음을 먼저 달래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나의 상태를 모른 채 생활하다 쓰러진 뒤 열흘이란 시간을 병원에서 보냈다. 17살 한창 예민할 시기에는 '학교 가면 친구들이 물어보겠지?' '뭐라고 해야 할까?' 이것들이 가장 걱정이고, 부담이었다. 저벅저벅 무거운 발걸음으로 등교를 했는데 역시나.. 2021. 10. 29.
당뇨 일기, 여자친구에게 당뇨 알렸던 날/소아 당뇨로 위축되지 마세요! 17살 때 당뇨 사실을 알고 난 후부터 난 내 건강에 자신이 없었다. 사람들마다 깨닫는 시기가 다를 뿐 건강에서 작아지면 자신감도 절로 줄어든다는 것을 알 것이다. 고등학교 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들은 어쩔 수 없이 알게 되었지만, 나는 그 이후 주변 사람들에게는 일절 이야기 하지 않았다. 당뇨병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환이지만 왠지 부끄럽고 민망했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5년째 내 옆에 있는 여자 친구가 있다. 25살에 만나 서른이 된 지금까지 365일 중 250일 이상을 만날 정도로 처음부터 매일같이 붙어 있었다. 만나는 초반부터 내 마음을 복잡하게 만들었던 건 역시나 당뇨 사실을 알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였다. 주변 사람들은 모르는데도 괜히 나 혼자 찔려서 어디선가 들려오는 것만 같았다. 처음부터 결혼.. 2021.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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