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30대 당뇨5

소아 당뇨, 여러 방향으로 관리를 도와주세요(feat. 고마웠던 친구들) 소아 당뇨 하면 어떻게 관리해줘야 할까? 점점 소아 비만부터 시작해서 당뇨까지 나이가 어려지는 성인병 질환들 때문에 부모들의 고민이 깊어졌을 듯하다. 직접 소아 당뇨를 경험해 보았던 나는 아무래도 부모보단 아이 입장에서 더 생각해보게 된다. 몸도 힘들지만 사실 어린 나이에 해당 질병을 앓게 되면 심적으로 힘든 부분이 꽤 많다. 그래서 '여러 방향으로 관리를 도와주세요'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다. 더욱 정확히 말하자면 몸보단 마음을 먼저 달래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나의 상태를 모른 채 생활하다 쓰러진 뒤 열흘이란 시간을 병원에서 보냈다. 17살 한창 예민할 시기에는 '학교 가면 친구들이 물어보겠지?' '뭐라고 해야 할까?' 이것들이 가장 걱정이고, 부담이었다. 저벅저벅 무거운 발걸음으로 등교를 했는데 역시나.. 2021. 10. 29.
30대 당뇨, 당뇨 관련된 일화(그라데이션 분노 주의) 사실 난 10대 당뇨인이었는데 올해로 서른이 되면서 30대 당뇨인이 되었다. 희한하게도 나의 이 골칫거리였던 질환은 어릴 때보다 나이가 들수록 남들에게 말하긴 편해진다. 나이가 먹는다는건 대체적으로 좋지 않지만 적어도 이런 면에서는 나에겐 좋기도 한 부분이다. 난 당뇨병을 남들에게 말하기 창피해했기 때문이다. 30대 당뇨인이 되기 한참 전, 약 4년 전쯤의 일이었다. 여자 친구인 소행이가 나의 질환에 대해 알고 있을 때, 함께 자취방에서 노트북으로 예능 한 편을 보고 있었다. 요즘엔 참 중간 중간에 광고가 많이 나온다. 그때도 60초 cf가 나오고 있었는데 (빈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러더니 사람들의 대답들이 종이에 쓰여 화면 전체를 감쌌다. '더러워' '전염 아니야?' '무서워' . . . .. 2021. 10. 21.
스쿼트 효과, 당뇨 관리에 도움이 될까? (하루 100개 한달 챌린지) 오늘로써 1일 스쿼트 100개 한 지 5일째다. 하루 백개라는 게 은근히 어렵지 않으면서도 허벅지와 힙에는 통증이 단단히도 새겨졌다. 솔직히 당뇨 관리라고 해도 전에는 운동을 걷기 정도만 했던 나였기에 근력이 거의 없었을꺼라 생각된다. 그런 나이기 때문에 한달 챌린지 한 후에도 크게 많은 변화가 있지는 않을 거라 예상됐는데 생각보다 스쿼트 효과가 좋은 건지 허벅지가 단단해지고 전체적으로 탄력이 붙는 느낌이다. 어제 내 여자친구 소행이를 만났는데 만져보더니 오~ 그러더라는...ㅎㅎ 근데 급 의문. 스쿼트 효과가 당뇨 관리에도 좋냐는 것이었다. 처음에 운동 찾아볼 때 분명히 무슨 이유 때문에 자도 해야겠다 했던 것 같은데 요즘엔 하루 100번 세느라 정신이 없는지 그런 것들을 다 까먹었다. 심지어 플랭크 5.. 2021. 10. 12.
당뇨 관리 시작한 이유/ 혈당 체크, 30대인 나에게 나타난 당뇨 증상 이제 막 서른이 된 내가 왜 연세 50~60 되는 분들보다도 당뇨 관리를 시작하게 된 건지, 전부터 앓고 있던 당뇨를 왜 이제야 더 신경 쓰기 시작한 건지 궁금해할 수도 있다. 완전히 적나라하게라기보다는 보다 솔직하게 나의 상태를 짚고 넘어가자는 의미에서 내가 왜 제대로 관리하려 하는지 혈당 체크한 결과와 여러 가지 나에게 나타난 당뇨 증상들에 대해 공유해보겠다. 어제부터 스쿼트 100회를 시작한 나, 다리가 아직도 후들거리는 기분이다. 186cm에 거의 100kg에 육박하니 당뇨병을 앓고 있는(?) 좀 더 정확한 표현으로는 어릴 때부터 갖고 있던 질환에 아주 치명적인 비만의 몸인 셈이다. 앞으로 내가 언제 당뇨인지 알게 되었는지부터 상세하게 공유하게 되겠지만, 난 17살에 처음 해당 질환으로 내원을 하.. 2021. 10. 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