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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대차니/당뇨 정보

[당뇨병이란] 제 1형, 2형 당뇨병 원인, 관리, 합병증 알아보기

by 대찬이 2023.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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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이란
제 1형, 2형 당뇨병 원인, 관리, 합병증 알아보기

 요즘 부쩍 식단 없이 먹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먹고 있는 나를 위해 경각심을 가지라고 '당뇨병'의 근본에 관하여 이야기해볼까 한다. 

 내가 당뇨병 진단을 받았을 때는 17살 때였다. 갑자기 쓰러져 개인 병원에서 큰 병원으로, 생사를 오가며 치료를 받았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이후로 꾸준히 정기 검진을 받고, 약을 먹다가 22살때 쯤부터 친구들과 술마시고 놀러 다니는 것에 빠져 관리를 못한지 10년만에 합병증 몇 가지를 앓기 시작하면서 다시 관리에 들어갔다.

 

 

 사실 작년에 눈에 당뇨 합병증이 와서 수술을 한 번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박 없이 관리에 느슨해진 나를 느낀다. 핑계라면 핑계지만 나이 32살에 먹고싶은 것을 참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젊은 당뇨인들이 관리에 취약해 합.병.증에 더욱 노출이 잘 된다고 한다. 이 글을 쓰면서 다시금 제대로 관리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그게 오래 갔으면 하는 바람뿐이다. 

 내가 어렸을 때는 친구들 중에 당뇨병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훨씬 많았다. 잘 모르는 게 아니라 아예 무지한 애들도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나이 들면 생기는 병'이라고도 알고 있다.(여자친구가 처음에 그랬다.) 그래서 난 내 몸이 창피했다. 때문에 친구들을 포함한 주변인들에게 절대로 말하지 말자는 생각이 뿐이었다.

 하지만 이젠 생각이 다른 게 병은 알리라고 했고, 당뇨병은 특히 알려야 주변 사람들도 나에게 배려를 해준다. 당.뇨가 무슨 배려가 필요해?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젊을 땐 더욱이 '술 한잔', '먹을거 하나'에 예민하다. 그것도 혼자가 아니라 친구가 중요한 나이이기 때문에 말하지 않으면 잡는 약속들 족족이 술과 안주가 따를 것인데 그건 이 질환에 최악이다.

 

 나이가 30대가 되니 말하는 것도 있다만, 더 내가 말하고 다닐 수 있는 이유는 이젠 정말 '노화'에 의해서만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라는 것을 사람들이 점점 알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들어 20-30대 당뇨 환자들이 많다는 기사들이 속출하고 있다. 실내에만 있어도 할 일들이 넘쳐나면서 운동 부족, 인스턴트 식사량 증가 등이 원인이 되었다고 한다. 이 소식이 반가운 건 아니지만 이젠 '젊은 당뇨인'이라는 것에 대한 민망함(?)이 살짝은 줄었다고나 할까?

 

 그래서 그런데, 이젠 나만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알아야 하는 병이니 같이 알아보기 위해 떠드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당뇨병이란 :: 1형, 2형

 '당뇨병'이란?

말 그대로 풀이하자면 혈액 내의 포도당(혈당)이 높아 소변으로 넘쳐 나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 몸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포도당이 인슐린의 작용이 원활하지 못해 이용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빠져 나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여기서 '인슐린'은 췌장에 분비되어 식후 올라가는 혈당을 잡아주는 기능을 하는데, 이게 부족하거나 제대로 작용하지 않게 되면 포도당이 그대로 빠져나오는 것이다.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못하고 빠져 나오니 몸에 기운도 없고, 인슐린의 기능 저하로 혈당은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소변에 거품이 생기는 단백뇨의 증상도 빈번하며, 췌장과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도 많다.

 당뇨병에는 1형과 2형의 종류가 있다. 이는 그 기전에 따라 나뉘는 것인데 종류에 따라 증상이나 관리법, 위험도도 다른 편이라 본인이 이 질환에 걸렸다면 어떤 유형인지 잘 인지해두는 것이 좋다.

 나같은 경우에는 1형에 속하는 걸로 알고 있다. 고등학생 때 진단을 받고 나서 그냥 정기적인 검진과 약만 받아왔기 때문에 기억이 확실하지는 않지만 그렇게 알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병원에 가서 다시 알아볼 계획이다. 나도 1형이다, 2형이다 이렇게 나뉘는 것만 알았지 이 두 가지가 그렇게 다르다고 인지를 못했기 때문에 솔직히 이 글을 포스팅하기 위해 정보를 찾아보다가 놀란 가슴 내려앉히고 있는 중이다.

 

 내가 속해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1형 당뇨병은 우리 나라 당.뇨.병 의 2% 미만이라고 한다. 그 안에 속하는 것도 놀라울 따름이지만, 더 철컹했던 건 1형은 인슐린 분비가 아예 되지 않아 꼭 외부에서 별도로 주입을 하는 치료를 해야한다고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고혈당이 일어나 급성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이렇게 급하게 발행하는 합.병.증은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을만큼 위험하단다. 그래서 나 역시 올해 상반기는 최대한 제대로 관리를 해보고 하반기에는 전체적인 검진을 받아볼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렇듯 1형의 경우 '인슐린 분비가 되지 않는다.'는 원인이 명확하며 주로 유년기에서 10대에 나타나며 성인에게도 종종 발생한다. 

 2형은 보다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나이 먹어서 생기는 대사질환' 그것이다. 하지만 꼭 '노화'만이 원인은 아니다. 2형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원인이 많은데, 크게 유전적인 것과 환경적인 것으로 나뉜다. 

 

 난 부모님 두분 다 당뇨를 일찍 앓고 계신 분들이고, 대대로 유전이 있다. 그렇기에 2형인가 헷갈리기도 해서 내원을 해볼 생각인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게 무조건 유전이 되는 것도 아니다. 한동안 나도 여자친구와 결혼을 계획하면서 만일 내 자녀에게 이 병이 유전이 되면 어쩌나 걱정했던 적도 있었지만, 실제로 부모 두명 모두 당.뇨를 앓고 있을 때 유전될 확률은 30%이고, 자녀 둘 중 한명에게 유전될 확률은 15%라고 한다. 그러니 관심을 갖고 어릴 때부터 관리를 해준다면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음으로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대표적으로 비만과 노화가 있다. 그리고 스트레스나 식생활, 감염증, 호르몬 분비 등의 다양한 원인들이 있다고 한다.(비만이나 스트레스는 몸에 그냥 좋지 않은 듯하다.)

 

관리&예방법, 합병증

  이제는 20-30대 당뇨 환자들이 많아졌다는 소식을 듣고 아주 조금은 위안이 되기도 했지만 사실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난 이미 10년 넘게 집중 관리 대상자로 살아오고 있지만 그래도 잘 되지 않는다. 젊은 나이에는 정말 유혹이 많다. 술도 술이지만 세상에 맛있는 것들도 너무 많고, 외부적인 스트레스 요인들도 무척 많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라고는 하는데 밤에 재밌는 것들이 많으니 일찍 자는 것도 힘들고, 시간 맞춰 식사를 하는 것도 바쁜 현대인들에겐 무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관리는 해야 한다. 아직 걸리지 않은 사람들은 예방 차원에서, 그리고 대상자 본인이라면 더이상의 큰 질환으로 번지지 않게 하기 위해 관리를 해야 하는데 방법은 아주 다양하고 지켜야할 것도 많다는 게 문제다. 앞으로 더 세세하게 다양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지만 우선 대표적으로 몇 가지를 본다면 이것들이다.

 

  • 규칙적인 운동
  • 저염식O, 탄수화물과 당류는 줄이기
  • 음주는 최대한 안녕!
  • 체중관리(비만 탈출)

 관리를 하지 않았을 때 오는 합병증은 관리법보다 훨씬 많고 다양하다. 그렇기에 이 복잡한 합.병.증들이 오기 전에 힘들어도 몇 가지 규칙들을 지키고 관리하는 게 좋다. 조금 무섭지만 대표적인 당뇨병 합.병.증도 알아보자면 이와 같다.

 

  • 고혈압
  • 시력 저하
  • 신장, 췌장 기능 저하
  • 심근경색, 동맥경화

 그 외에도 정말 많다. 포도당이 흡수가 되지 않으니 몸 전체적으로 기운이 빠지고, 그러다 보면 남성들은 발기부전이 올 수도 있다. 또한 일명 당뇨발로 발이 썩어 들어가 절단하는 경우도 있으며 상처가 낫지 않고 썩는 경우도 있다. 그러니 의사 선생님들도 특히 젊은 당.뇨.인 들에게 그토록 관리를 강조하는 것이다. 젊은 사람들이 오히려 유혹이 많고 앓고 있는 기간은 길어 더 일찍 몸에 문제가 생긴다고 한다. 이젠 정말 모두가 당뇨병에 관하여 관심을 갖고 경각심을 가져야할 필요가 있다. 나도 앞으로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관리를 해서 극복하는 모습으로 젊은 당뇨인들이 보다 희망적일 수 있도록 모범과 희망을 보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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